무제-1.jpg  성명 김도영
 과정명 3D그래픽스  ( 2008.09.25 ~ 2009.03.20 )
 취업처 INC
 직무내용 홈페이지 제작
1%의 가능성이 100%현실이 되기까지.


컴퓨터로는 게임만 했었고 고교 중퇴였던 제가 경북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서울 웹디자인 회사에 취업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게 해주신 경북직업전문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 도전하다!


미용실 팀장이라는 직함을 버리고 PC방 알바를 하던 저는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면서 한 달에 80만원이라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라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불안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집에서도 취업문제로 아버지와의 불화가 심했습니다. 한계까지 왔다는 생각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으로 잡은 지푸라기가 경북직업전문학교였습니다. 집안사정도 좋지 않았기에 무료라는 말에 끌렸고 창작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 디자인계열의 '웹디자인'과 '3D그래픽스' 과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 인정받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는 입학하고 나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었고 목적이 생겼으며 IT계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더욱이 고교중퇴였던 저에게는 마지막 기회였고 앞으로 갈 수밖에 없었기에 목표가 생긴 이후로는 즐겁게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일단 경북직업전문학교에 합격하자 매일 아침 7시 40분까지 가서 수업시간인 9시 20분까지 혼자 연습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어제 배웠던 과정을 복습할 수 있었고 완벽하게 이해한 상태로 다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 모습을 보시고 많은 격려와 아낌없는 조언으로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으로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웹디자인 과정에서는 두 개의 자격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 이재락 선생님께서 자격증 시험을 하나 더 추천해 주신 덕분에 6개월 만에 '그래픽스 운영 기능사', '그래픽 기술 자격(GTQ)', '웹디자인 기능사' 이렇게 자격증을 세 개나 딸 수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은 취업할 때 나의 능력을 증명할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웹디자인 정규 과정 외에도 '타이포그래피'공부를, 3D그래픽스 과정에서는 황영훈 선생님께서 '에프터 이펙트'와 '디자인 컨셉'공부를 추천해 주셔서 틈틈이 독학을 하거나 선생님께 모르는 부분은 도움을 청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은 나만의 특성화된 능력이 되었으며 졸업 작품에도 쓰였습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의 이러한 성과들에 점차 자신감이 생겼고 실력이 급격히 향상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일찍 나온 덕분에 웹디자인과정에서 성실상을 탔고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등교하여 연습하고 선생님과 노력한 덕분에 웹디자인과 3D그래픽스과정에서 모두 우등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상을 주시는 선생님께서 "자주 보네요."라는 이 한마디도 저에겐 더없이 큰 칭찬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남들보다 뒤쳐졌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온 자신이 너무 대견했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경북직업전문학교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도 저의 성취에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점점 취업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 나아가다!

경북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 쪽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서울과 인천에 이력서를 80군데 넣었습니다. 그리고 노트에 서류를 넣은 80군데 회사 이름과 각각의 '서류를 보낸 날짜'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서류를 보낸 날로부터 일주일 뒤에 회사에 전화해서 서류가 잘 들어갔는지도 확인하고 한 번 더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경북직업전문학교 선생님의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7군데에서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아는 사람도 없고 거주지도 마련되지 않아서 포항에서 지원했다는 것만으로도 떨어지는 회사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길이 복잡하여 면접 당일 올라가서 길을 헤매었던 적도 있었고 갑작스런 날씨변화에 온몸에 비를 맞고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한 일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전조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보러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 배운 능력으로 면접에서만큼은 당당하게 자신을 내보일 수 있었고 바라던 웹디자인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경북직업전문학교와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면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 평생 스승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인연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도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 같이 배우던 웹디자인 3기, 3D그래픽스 4기 동기들도 취업한 친구들은 같이 기뻐하고 힘들 부분에 대해서 서로 나누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스펙도 좋지 않던 제가 결코 운이 좋아서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를 발판으로 남들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공부했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에서 깨달은 점은 노력한 만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북직업전문학교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고 지금의 제가 있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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